[번역] 바보는 세상을 구한다. 아님 말고 - 틀리다 by 플래시 하루노

불타는 전국의 밤 | 2007/02/21 18:36

원래는 지벨 님에 대한 보복의 마음에서 주작의 하늘(朱雀の空)을 할 예정이었는데 너무나 우울해졌으므로 급거 방향 선회. 오늘도 나의 여신님이신 <꿈의 상인(夢買人足)>의 마스터 플래시 하루노(フラッシュ春野) 님의 동적감각 10가지(動的感覚10のお題) 중 2편 <틀리다(違う)>이다. 예전의 8편 사라지다(消える)보다 유키무라가 삼만 배는 변태임. (앗싸)
배쨀 각오/문제가 될 경우 지울 예정/교코쿠도의 저주 7대분은 언제나처럼 준비 완료.
하여간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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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의 사나다테. (뭣)

불타는 전국의 밤 | 2007/02/19 22:48

1. 유키무라의 사촌들 명단에서 유키마사(幸政)란 이름을 찾아내고 뿜은 나는 나쁘지 않다. 나쁘지 않다고...!
(더구나 하필이면 사나다 노부타다[真田信伊]의 장남임. 기억하시는지? 다이하치가 그이 손자라며 다테 일문이 개뻥 깐 장본인;)

2. 유키무라의 村은 누님 무라마츠(村松)에서 따왔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긴 한데, 실은 다테에서 왔다는 설도 있다고 한다 OTL
가타쿠라 모리노부(다이하치)를 위시한 센다이 사나다 일문이 복속한 제 4대 번주 다테 쯔나무라(伊達綱村)에서 말이지...
(물론 마사무네 님의 직계 증손이다 으하하하하하하하하 [피눈물])

옛날부터 저쪽 놈들은 어떻게든 사나다와 다테를 연관시키지 못해 안달복달했던 모양이다. 그렇게 재밌냐!!? 그렇게 재미있어...!!?
하긴 가타쿠라 가는 오우메와 다이하치는 물론 유키무라의 딸 셋과 쿠도산에도 따라들어간 가신까지 보호하고 있었다 하는데, 내가 봐도 무슨 메리트가 있어 에도 막부가 질겁을 하고 꺼려할 사나다 유키무라 관련자들을 꼭꼭 숨겨줬는지 궁금해서 몸이 비비 틀리겠구먼 왜놈들은 오죽했겠소;;;

3. 반미치광이가 되어 울부짖는 오오타니 씨(大谷氏)에게서 무사단 중 한 사람이 다이하치마루(大八丸)를 빼앗아 보니, 얼굴은 자줏빛으로 흉칙하게 부풀어 실로 목불인견의 참상이었다.
"돌이다! 돌팔매질에서 총공격을 당한 거야!"
옆에서 다른 무사가 외쳤다. 오사카 측의 명장 사나다 유키무라의 유복자는, 놀랍게도 참수형에 처해지기에 앞서 돌팔매질의 합전 중에 장절하게 <전사>하였던 것이다.
(중략)
그 무렵, 교토의 다테 저택에서 가신의 다섯 살 먹은 남자아이가 홍역에 걸려 죽었다. 그 아이에게 다이하치마루의 옷을 입히고 모친 오오타니 씨에게 한바탕 연극을 부탁하였다. 홍역으로 죽은 아이의 얼굴은 열로 시뻘겋게 부풀어, 언뜻 보기엔 돌에 맞아 부푼 얼굴과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더구나 너댓 살 먹은 아이의 얼굴은 해마다 바뀌는 법이다. 따라서, 과연 진짜 다이하치마루인지의 여부는 아무런 연관도 없는 제 3자인 감시역의 공무원으로서는 알 수가 없었다.


이상, 이이다 카츠히코(飯田勝彦) 作 <다테 마사무네와 가타쿠라 코쥬로(伊達政宗と片倉小十郎)>에서 발췌. (아이고 나 죽겠다...)
아마존 저팬에서 본서를 찾아본즉, 알다시피 아마존에는 '이 책을 구입하신 분은 요런요런 아이템도 구입했습니다' 라는 친절한 참견쟁이 코너가 있는데, 아 글쎄 전부 전국 BASARA 관련 서적으로 메꾸어져 있었.... OTL (차라리 날 죽여줘;;;)

오오타니 씨는 이시다 미쯔나리의 소개로 혼인한 밋치의 죽마지우 오오타니 요시쯔구(大谷吉継)의 딸. 유키무라의 정실이다.

4. 당시의 쇼킹이 하도 지나쳐 제목도 지금 가물가물하고 확인해 보기엔 너무 무서운데 하여간 소위 if 역사서(라 쓰고 실은 팬지랄이라 읽는다;)로 최근 케이쵸 전국지(慶長戦国志)인지 뭔지가 발행이 됐었던 걸로 기억함. 제목은 헛갈릴지언정 내용은 결코 기억을 못할 수가 없었다...
그치만 무려 다테 마사무네 주인공. 것만으로도 죽겠는데 그 밑에 사나다 유키무라와 마에다 케이지가 와 있...!!! orz

어이 작가, 당신 전국 BASARA 2라도 했던 거냐....!? (좌절좌절좌절좌절좌절좌절좌절좌절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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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뱃가죽이 찢어지겠다 이놈들아.

불타는 전국의 밤 | 2007/02/17 19:40

사나다 십용사를 4편까지 보고 웃다 죽었음. 사스케 놈만 데려간다니 치사하다 편애다 우리도 데려가달라고 아우성을 쳐대는 십용사 멤버즈 앞에서 곤란한 듯 머리를 꼬지꼬지 긁적이는 유키무라라던가 마침 승려인 덕에 미요시 형제가 고야산에 동행하게 되자 그럼 우리도 출가하겠슈 엉덩이가 들썩이는 운노/모치즈키/네즈에게 꼭 1편에서 젊은 부하 가심에 대못 박던 그 얼굴로 해사하게도 웃으며 니네들이 출가해봤자 별로 쓸모가 없거든(의역)하고 단칼에 짤라버리는 유키무라라던가 구명(求命)에 바빠죽겠으니 괜히 지랄하지 말고 찌그러져 있으라(의역) 아부님을 을러대는 노부유키라던가 실은 좋아서 입 찢어지는 주제에 장남에게 후욕패설을 뇌까리며 툴툴대는 마사유키 파파라던가 노부유키의 친서를 가지고 온 부하에게 우리 아버님은 쯘데레라오(의역)라며 은근슬쩍 변명을 해주는 유키무라라던가 던가 던가 던가.... 장난아니게 유쾌하잖아 사나다 일문 (대폭소)
그리고 여전히 십용사의 사나다 사에몬노스케 유키무라는 얼굴에다 성격에다 목소리까지 죽어라고 내 취향이다. 아아 아저씨♡

하지만 그건 도쿠가와 진영의 유쾌함에 비하면 실은 아무것도 아니었던 거라.
와카모토 씨 특유의 막 굴러가는 발음으로 시간을 못 맞춘 츄나곤(=히데타다)도 잘못했지만 사자를 제때 안 보내준 당신은 뭐 잘 한 거 있슈? 라고 이에야스한테 막 개기는 야스마사도 만만찮았으나 여기의 주역은 그가 아니다. 노부유키 - 동생만큼 아트는 아니지만 목소리 하나는 죽여주는 - 가 아부지와 동생을 못 구하면 나도 콱 죽어뿔겠다고 설쳐대고 사위가 죽으면 내 딸이 청상과부 되겠다 허걱 싶어진 타다카츠가 나오마사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그리하여 나오마사가 이에야스를 회견해서 옷자락을 붙들고 늘어지며(아니 진짜로;) 사나다 부잘 사면하지 않음 이즈노카미도 죽을 테고 그럼 그 장인은 고사하고 주공에게 매달리는 내 면목도 개차반이고 이제 천하가 겨우 안정되려는 요때 도쿠가와 2대 중신인 나랑 나카츠카사(=타다카츠)가 없으면 쫌 힘드실 텐데~? 라며 개땡깡(...)을 부리심. 이에야스가 이마에 힘줄이 빠득 돋아 나가버리자 우이씨 그럼 나도 생각이 있지라 하고 나오마사는 이제나 저제나 초조하게 기다리는 타다카츠와 노부유키에게 냉큼 달려가 주공이 다 용서하셨은께 가서 눈물로 감사를 올리거라~며 개뻥을 깐다. 암것도 모르는 장인과 사위는 희색이 만면해서 이에야스를 뵙고는 성은이 망극하다고 절을 올리니 이에야스의 눈이 화등잔만해지는 거라. 체면이 있지 이제 와서 아니 야들아, 나 용서하겠다고 한 적 없는데? 라고 할 수도 없고 망할 놈의 이이 나오마사는 은근슬쩍 칼자루에 손을 대고 인정 안 하심 이 자리에서 내 배때지를 갈라버리겠슈 라고 대놓고 협박이고 그래서 너구리님은 이를 빡빡 갈며 별 수 없이 사나다 부자를 추방형에 처했다는 이야기. (개폭)
...사실은 십용사의 이에야스 할부지도 무진장 취향이다. 아이 귀여워요 할아버지 >_<

실제로는 혼다 타다카~츠가 사면하지 않겠다면 당신이랑 한 판 붙겠삼(의역)이라 개지랄;해서 이에야스의 뜻을 꺾었다고 함.
....왜국의 주종이란 왜 다 요 모양이람....? (웃느라 정신을 못 차리는 S)


그나저나 5편부터는 본격적으로 사나다 십용사가 깽판놓는 스토리가 될 모양임. 젠장 시청 의욕 떨어져.... (사스케 놈의 연애담 따윈 아무래도 좋단 말이다 크르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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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좌절감의 발로 - 손을 뻗고 싶지만 뻗을 수 없는 by 후지이

불타는 전국의 밤 | 2007/02/14 12:41

지벨 님 잠깐 저  좀  봐  요..... (식칼 갈기)

뮤즈 님의 치명적인 포스팅으로 마음에 왕따시만한 상처를 입고, 발랄한 발렌타인 유책(?)이고 지랄이고 다 내팽개친 후 충동적으로 사나다테사나의 여신님 되시는 후지이(藤井) 님(사이트명 zeque)의 짤막한 단편 <손을 뻗고 싶지만 뻗을 수 없는(触れたくて、でも触れたくなくて)>을 나꿔채왔다. BASARA 2 유키무라 스토리 최종장 이후의 이야기.

언제나처럼 배째라 정신/문제 발생 시 삭제할 준비/불펌에 대한 쿄고쿠도의 7대분 저주는 갖춰져 있다.
번역에 대한 태클은 항상 그렇듯이 수취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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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봤자 하등 쓸데도 없는 부녀자의 타임킬링용 잡담.

불타는 전국의 밤 | 2007/02/13 12:49

1. 漲りましたぞお館さまぁぁぁああぁぁあっ!!!!!
다케다 열혈바보사제의 영향을 받아 날로 목소리만 커져가는 S였습니다. 태그 남발 좀 고만해라.
뭘 보고 저리 지글자글 끓느냐 하면, 사나다 주종 곱하기 필두의 3P물(...).
너무나도 격렬하게 불탄 나머지 지름신을 영접하고 말았다. 패스카트가 미워요. 우와아아아아앙.

<이브에게 벌집(イヴに蜂の巣。)>에서 낸 사나다태평기 팬북(사나다태평기 베이스인데 커플링은 무려 사나다테;인 매우 훌륭한 책)이 내심 매우 탐나지만 Be patient, honey. 나와 인연이 닿는 물건이라면 언젠가는 이 손에 굴러오리라.

2. 나는 거짓말을 했다. 유키유키가 블랙일 필요까진 없다고 했던 건 다 뻥이에요...!
그치만, 그치만 어젯밤 사표 던지겠다고 설쳐대는 사스케를 出せるものなら出せばよかろう。さぁ選べ。海と山、どちらに沈まれたい…?라며 악마의 면상으로 위협하는 유키무라에게 무진장 불타버렸는걸 orz


그런 의미에서 오오지(大路) 님이 맹주로 계시는 블랙 사나다 동맹의 배너. 예, 무엇을 숨기리이까. 실은 가입했습(후략)

- 코피 뿜는 사나다도 좋지만 검어도 두근두근
- 바보인 것도 실은 계산?
- 애니의 사나다는 눈매 한 번 열라 나쁘지 않수?
- 오히려 뱃속 검어뵈지 않아?
- 뭔 소리야 저건 악당의 낯짝이라니까
- 뱃속 시커먼 사나다를 망상하고 몸을 꼬았다
- 남자다움과 시커먼 뱃속은 필연적으로 함께 간다
- 모종의 성격판정을 빌자면 순백의 마음 100%, 순흑의 혼 100%
- 저돌맹진 충견에 오야카타사마 바보지만 검은 뱃속은 별개
- 애니의 사나다는 눈이 죽었대니까 그러네
- 모략에 능한 지장이니까 당연한 거 아녔어?
- '홍련의 전귀'라는 별명이 딱이다 딱
- 엣, 사나다는 뱃속 검잖아요!?
- 사이트를 돌면서 무의식적으로 블랙 사나다를 찾아버리는 나 자신
- 블랙 사나다를 베풀어주세요
- 흑견(黑犬) 속성이라니 왠지 좋네...
- 광견도 멋져요 광견도!!!
- "포로는 인간으로 대접하지 않아 당연" 이라 사나다가 내뱉으면 불타 죽습니다
- 나가시노 무비(아군 시체무더기를 방패로 철포 연사를 막아내며 질주하는 그거)를 보고 사나다는 검다고 확신했다
- 누가 뭐래도 '블랙 사나다(
黒真田)'의 문자에 미치도록 버닝버닝

…心の底から萌えたぎります!(ハアハアハアハア)
내가 거짓말 살짝 보태서 블랙 사나다를 이제까지 수천 마리는 봤는데 역시 원조가 제일이라고, 맹주 오오지 님(사이트 朧残月)의 귀여운 얼굴하고 제대로 빡돈 유키무라 이상 가는 공포는 아직 맛보지 못했다. CRIMSONIA의 하야미 아키(はやみ明) 씨가 근접해 있긴 하지만 그건 면상의 뽀오쓰부터가 다른 싸나이계 블랙이지 미친 놈이 아니라서 논외임.

함정(罠に掛ける), 기만(騙す), 가식적인 미소(張り付いた微笑み), 구속(拘束), 포효(吠える), 물어뜯다(噛み付く), 구타(殴る), 끌어내리다(引きずり回す), 종복(従僕), 죽은 눈(死んだ目), 허위(嘘), 핥다(舐める), 뼈를 부러뜨리다(骨を折る), 매달리다(縋る), 맹목적 애정(盲愛).
능력만 되면 한 번 시도해 보고 싶기까지 한 블랙 사나다 15제. 피해자는 물론 도노. 그 전에 사나다테 10제 아니었어?

3. 실제로 1의 나가시노 반격전 이벤트 무비 한 번 보고 나면 큐-트한 유키유키를 주장하고픈 생각이 쑥 들어감. 열라게 튀어라 노부땅! 당신이 감당할 상대가 아니야!!!
아니 뭐 攻이라는 메리트가 있어도 큐-트하기만 한 유키유키는 재미없으니까 블랙 쪽이 훨씬 좋긴 하다만. 나 개인적으로 유키유키는 딱지가 쩔꺽 붙을 바보긴 하지만 멍청이는 아니라고 생각함. 명색이 뱃속 검은 군사들을 줄줄이 배출한 사나다 일문 출신이자 전국 명군사 25명에 손꼽히는 천하의 지장 사나다 유키무라고, 머리 좋은 것과 바보 사이엔 아무런 역학 관계도 없단 거야 저어기 무쌍의 인의 트리오만 봐도 단박에 입증되는 사실이 아닌가. 다만 그 머리 좋은 게 오로지 한 점에만 집중되어 있는 거고.
다시 말해서 도노가 전방위분산형 수재 타입이라면 유키무라는 일점집중형 천재 타입. (무인에서의 "켄신마저도 능가하는 천재라고나 할까" 란 사스케의 대사는 고슴도치 엄마의 콩깍지만은 아니었단 얘기다) 와~이 이런 데서도 대칭입니까.

4. 도노 受에 눈뜬 동인녀는 필연적으로 도노를 묶고 굴리고 모욕하고 철저히 능욕하고 싶어하게 된다. 그렇지만 그이는 가학심을 부채질하는 남자. 치욕으로 얼굴을 일그러뜨리고 굴욕으로 이를 박박 가는 게 너무나도 어울리는 남자. 오만하고 당당한 눈빛이 사그러들 때까지 짓밟고 울면서 애원할 때까지 굴려보고 싶은 남자. 화간보다 강간, 강간보다 윤간(...)인 남자. 아니 대체 뭘 어쩌다 이런 사람으로 만들어논 거유 스태프 여러분;;;;
개인적으론 멀게는 히데요시 앞에 본의 아니게 무릎 꿇고 오체투지하고 턱을 들어올리면서 愛い奴め(...)라 말하는 세쿠하라를 당한 경력 때문이고 가까이는 츠치바야시 씨가 아트로 뽑아낸 허리와 제다이 부럽지 않은 노출도 제로의 복장과 나카이 상의 에로 보이스 때문이라 굳게 믿고 있음. 확신도 99.9999999%. 랄까 이미 진리?

5. 누군가가 말했다. '사스케는 전희, 유키무라는 본판'이라고(뭣)
세상의 진리를 항간 엿보았다.

....랄까 그런 데서까지 엄마 도움 받지 마라 이것아-_-;;;

6. 헉, 6연속 전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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